정부의 렌트푸어(주택 임차 비용에 고통받는 계층) 지원방안 후속 조치로 도입되는 이번 대출 상품은 국민·우리·하나·농협·외환·신한 등 6개 은행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대출 자격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로 한도는 최대 2억6600만원이내다.
은행별로 연 3.5~4.5%대의 금리가 적용된다.
현재 국민은행은 3.90~4.12%, 우리은행은 3.92~4.03%, 신한은행은 3.65~4.95%의 금리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3.70~4.50% , 농협은행은 3.57~4.77% , 기업은행은 3.80~4.40%의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목돈 안드는 전세' 상품이 세입자의 전세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얼마나 줄일수 있는 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기존 일반 전세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대출한도도 높지만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을 양도하는 방식이어서 집주인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전세 대출 보다는 금리가 낮지만 집주인들의 거부감도 커서 실제로 얼마나 이용될지는 모르겠다”며 “실제로 상품이 출시된후 시장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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