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새학기 앞두고 '유행성 눈병' 비상

도 학교별 개인위생수칙 전파… 보건교육 강화도

충남도는 일선 학교의 개학과 함께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 눈병 등 학교내 감염병이 유행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각결막염의 의료기관당 평균 환자수는 이달 첫째 주 기준 20.4명으로 지난달 14.9명보다 5.5명(36.9%) 증가했다.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결막염)은 8~9월 유행양상을 보이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학교내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도는 눈병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이를 포함한 행동요령을 각급 학교에 전파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단체생활 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대한 보건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승호 기자 bdzzak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