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는 22일 코레일 사장의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레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장 공모를 진행해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팽정광 코레일 부사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최근 국토부 간부가 임추위 심사위원들에게 한 후보가 철도경쟁체제 도입 등 정부 정책과 호흡을 맞추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토부의 특정후보 지원설 등으로 논란을 겪어 왔다.
이후 철도노조와 시민단체,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사장 재공모를 주장, 결국 사장 인선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번 정부의 코레일 사장 재공모 결정으로 지난 6월 말 정창영 사장 사임으로 코레일 사장 공석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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