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 어때요?]선사시대의 춤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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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어때요?]선사시대의 춤은 어땠을까?

  • 승인 2013-08-22 14:06
  • 신문게재 2013-08-2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춤으로 푸는 오천년 우리역사-31일 오후 2ㆍ5시 전당 앙상블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오천년 우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춤과 영상의 공연이 열린다. 대전시립무용단(예술감독 정은혜)의 '춤으로 푸는 오천년 우리역사'가 바로 그것.

이번 공연에서는 자운중학교 양수조 교사가 직접 해설을 맡으며,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춤, 또는 그 시대의 이야기를 대전시립무용단이 작품으로 표현한다. 오천년 우리 역사를 춤으로 무대화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춤을 통해 보고 느끼고 배우며, 춤과 역사를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고조선부터 단군까지 선사시대를 표현한 '그림자 춤'을 시작으로 이번 공연은 막을 연다. 이어 백제 패망을 구슬프고 처량한 내용으로 담아 한과 슬픔을 애잔하게 전해주는 백제 '산유화', 일명 '칼춤'으로 불리는 신라의 '검무', 그리고 무용총에 있는 벽화를 모티브로 고구려무로 재구성해 고구려인의 정서와 기상을 느낄 수 있는 고구려의 '고구려무'를 무대에 올린다.

또한 삼국통일 후 고려의 포구락, 불교의 의식무용인 바라춤과 조선의 민중들 속에서 전승돼 활달하고 아름다운 강강술래와 양반의 기질을 풍자해 진정한 선비다움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양반춤을 대전시립무용단의 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끝으로 억압의 시대, 낭만의 근대춤인 보살춤과 미래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모티브로 해 천문우주과학을 북 예술로 승화시킨 'Scince & Drum'이 대미를 장식한다.

●양왕열 재즈콰르텟 콘서트-25일 오후 8시 전당 앙상블홀

천의 얼굴을 가지 재즈 드러머 양왕열이 오는 2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2013 양왕열 재즈콰르텟 콘서트 '를 연다.

재즈 드러머 양왕열은 테크니컬한 드럼의 연주만이 아닌 재즈, 락, 클래식, 이제는 라틴음악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그려낸다.

스페인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Chick Corea)의 라틴음악을 추구하며 그를 닮고 싶다는 재즈 드러머 양왕열은 그의 우상 칙 코리아의 작품 'Windows'을 갖고 이번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아츠 대학교(University of the Arts) 베이스부서의 학과장인 베이스 기타리스트 마이카 존스(Micah Jones)와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ㆍ편곡자인 맷 데이비스(Matt Davis), 그리고 세계적인 비브라폰 연주자이자 비밥(bebop) 재즈의 거장인 토니 미셀리(Tony Miceli)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귀국한 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양왕열은 현재 퓨전 퍼커션 밴드 'POLY'의 리더와 드러머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재즈 드러머로서 연주자의 기량을 여과 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재즈를 대중적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재즈 드러머 양왕열은 그 천의 얼굴로 이번 공연 무대를 꾸민다. 공연 문의 1661-0749, R석 2만원, S석 1만원.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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