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복]꿈과 희망, 사랑과 행복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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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복]꿈과 희망, 사랑과 행복을 기대하며

[희망씨앗 충남방과후학교]우희복 예산 대술초등학교장

  • 승인 2013-08-21 14:05
  • 신문게재 2013-08-22 1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우희복 교장
▲ 우희복 교장
가을을 준비하는 8월 말의 들판은 따가운 햇볕 아래 온갖 결실이 익어가고 있다. 천방산 기슭에서 '미래의 큰 꿈을 조각하는 대술초등학교'학생들도 보람 있게 지낸 여름방학을 밑거름 삼아 2학기의 더욱 성숙한 자아성장을 준비 중이다. 대술초는 이러한 학생들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정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더욱 선명히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한 것은 지역의 교육환경 및 실태분석과 기존 방과후학교 운영의 개선점 진단이었다. 면내 2개의 학교가 통폐합됐지만 소규모의 농촌 학교인 본교는 모든 학생이 통학차량으로 등하교를 하고 있어, 학교버스가 운행될 때까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물러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대부분의 시골학교가 그렇듯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극적인 소질 계발의 기회와 다양한 체험이다. 그런데 방과후 학교는 체계적인 분석과 계획보다는 학생들의 단순한 흥미나 희망에 따라 개설되었거나 선택 된 것이 많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에 의거해 체계적으로 운영하되 그 방향을 진로 인식 및 탐색으로 설정, '진로탐색을 위한 사파리형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매 학기마다 일회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코스요리처럼 학기별 2개 총 8개의 과정을 2년간 이수하는 하면서 자기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는 사파리형 방과후학교다.

또한 대술초등학교 방과후학교의 큰 특징은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공부를 하는 데서도 많이 배우지만 한번 직접 경험한 것에서 더 크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대술초 학생들은 문화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렇지만 학생들을 내 자식 이상으로 사랑하는 선생님들과 진로탐색 사파리형 방과후학교, 다양한 체험활동, 직접 심고 가꾸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친환경급식, 책운동회, 별빛 영화관 등 다양한 활동은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사랑과 행복을 심어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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