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중 야구부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포항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KBO총재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충남중이 전국 중학야구 왕좌로 등극했다.
충남중 야구부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포항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KBO총재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3개 중학교팀과 23개 리틀주니어팀 등 총 116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충남중은 결승전에서 인천 신흥중을 상대로 3회 말까지 3-0으로 지다가 4회초 주장 한구연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빈틈없는 수비와 다이너마이트 타선 등에 힘입어 12-3으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학교 및 야구 관계자, 학부모들은 충남중의 극적인 역전승에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충남중 야구부는 김병숙 지도교사와 김의수 감독, 김성원·노경극·민경수 코치의 지도 아래 38명의 선수가 활약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구연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승부근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선수로 뽑혔으며, 같은 학교 함인정은 타점상, 안지훈은 수훈상, 신경모는 투수상을 받았다.
충남중 강정순 교장은 “대전이 15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며 “내년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 대전 야구의 위상을 전국에 떨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