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주간 프리뷰] 중심타선의 화끈한 불방망이 살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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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주간 프리뷰] 중심타선의 화끈한 불방망이 살아나야

  • 승인 2013-08-19 17:57
  • 신문게재 2013-08-20 1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리빌딩에 나선 한화 이글스가 이번주 롯데ㆍ두산ㆍ기아를 상대로 6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20일부터 롯데와 기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각각 주중 2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잠실로 이동해 두산과 2연전을 갖는다.

지난주 한화는 NC와의 2연전을 모두 패하고, LG와 1승1패를 기록했다. 투수진이 지난주 평균자책점 3.60으로 좋아진 모습을 보인 반면 팀 타율은 최하위(0.230)를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152로 경기당 평균 2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선발 이브랜드(6.2이닝)와 유창식(5이닝)은 각각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불펜으로 변신한 김혁민은 3경기(4.1이닝)무실점 호투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신인 조지훈이 1이닝(2실점)만에 강판되며 믿음을 보이지 못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바티스타는 5이닝(3실점)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보이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김태균이 주간 타율 0.154로 부진했고 김태완은 2군으로 내려갔다. 고동진(타율 0.143)과 이대수(타율 0.154)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팀 타선 짜임새가 많이 떨어졌다. 그나마 송광민이 1점홈런 포함 타율 0.375로 맹활약했다.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던 추승우는 16일 경기 부상으로 올시즌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롯데에게 올시즌 2승 9패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8차례 경기가 1점차 승부였다. 롯데 불펜이 주간 평균자책점이 5.48으로 부진하며 피홈런이 8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화 중심타선의 장타력 회복이 절실하다. 롯데 타선은 위력적인 모습(손아섭 주간타율 0.417ㆍ5타점, 조성환 0.400, 장성호 0.429)이지만 잔루(48개ㆍ리그 최다)가 많은 만큼 끈질긴 승부가 필요하다.

22일ㆍ23일 경기를 갖는 기아는 지난주 5연패 뒤 1승을 거두며 부진했다. 한화는 상대전적에서 2승8패로 기아에 뒤처져 있지만 투타 모두 부진한 만큼 충분히 해볼만하다. 기아는 투수진이 주간 평균자책점 5.71을 팀타선은 주간 팀 타율 0.260ㆍ팀 병살타 7개ㆍOPS 0.670ㆍ팀 삼진 47개로 부진하다.

반면 주말 상대하는 두산(상대전적 4승7패)의 최근 기세는 무섭다. 지난주 투타 완벽한 조화를 보이며 5승1패를 기록했다. 선발 노경은(1승, 주간 방어율 1.29)이 건재하고 용병 핸킨스(7이닝 무실점)도 첫승을 신고했다. 여기에 마무리 정재훈(3세이브)과 윤명준(1승 2홀드 1세이브)이 활약하며 불펜진이 위력을 떨쳤다. 팀타선은 주간 팀타율 0.284를 기록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하위타선의 폭발이 무섭다. 하지만 중심타선이 침묵하고 있어 틈새를 노릴만 하다.

한화는 지난주 투수진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김태균을 비롯한 타선의 분발이 요구된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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