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착공한 계룡로 우회도로 공사는 현재 막바지 공정으로 이달 말 개통 예정이다.
계룡로 우회도로는 월평동 하늘문교회 정문에서 성심장례식장을 지나 갑천을 건너 도안신도시까지 1.5㎞를 연결하는 왕복 10차선 규모다. 이 지역은 출근시간이면 유성과 도안 등 서남부지역에서 출발한 차량이 둔산에 진입하기 위해 계룡로로 집중돼 극심한 혼잡을 빚는 곳이다.
도안신도시에서 계룡로로 곧바로 접근할 수 있는 우회도로가 이달 말 개통되면, 출·퇴근시간 교통정체 완화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또 서구 갈마동에서 월평공원을 관통해 도안신도시에 닿는 동서대로 연장구간이 다음달 27일 개통할 예정이다.
동서대로 연장구간은 TBN대전교통방송 옆에서 시작해 동서터널을 거쳐 유성구 원신흥동으로 이어지며 왕복 8차선으로 조성됐다.
다음달 말 개통하는 동서대로는 도안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계백로의 교통량 분산과 서남부권에서 둔산신도심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로망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시 관계자는 “2개의 도로망 개통으로 대규모 인구가 유입된 도안신도시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남은 기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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