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태권도인 화합축제 한밭벌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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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태권도인 화합축제 한밭벌서 열린다

42개국 3400여명 참가… 품세·격파 기량 겨뤄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 28~31일 충무체육관

  • 승인 2013-08-19 14:04
  • 신문게재 2013-08-20 12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지난해 태권도한마당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기왓장 격파를 하고 있다.
▲ 지난해 태권도한마당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기왓장 격파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는 이미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무예로 자리잡았다. 그런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이 한밭벌에서 열린다. 오는 28일부터 나흘 간 대전에서 열리는 태권도한마당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전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편집자 주>

지구촌 태권도인들의 경연의 장이자 화합의 축제인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The World Taekwondo Hanmadang 2013.이하 태권도한마당)'이 첨단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열린다.

태권도한마당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태권도한마당에는 세계 42개국 3400여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을 놓고 기량을 펼친다.

태권도한마당은 국기원이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겨루기를 제외한 품세와 격파 등의 부문을 놓고 경연을 펼치게 된다.

1992년 첫 대회를 연 이래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태권도 기술의 종합경연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태권도한마당은 세계인이 공유하는 정신문화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제고하고, 종주국 태권도 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전문 선수들이 아닌 무예로써 태권도를 수련하는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종주국 한국과 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을 방문하는 관광프로그램으로 활용돼 태권도의 문화관광 상품화와 한류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국기원은 설명한다.

국기원 품·단증을 소지하고, 출전국 국적 또는 영주권 있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해 여느 대회와는 다른 태권도 종합경연의 장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태권도한마당은 국기원 주최 및 조직위의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한국관광공사가 후원으로 이뤄진다.

올해 행사에선 종전 행사와 달리 주니어Ⅰ(12세 이하) 부문을 더 세분화 시켜 주니어Ⅰ(9세 이하), 주니어Ⅱ(12세 이하)로 구분했다. 지난해 폐지시켰던 기록경연(높이뛰어 격파, 멀리뛰어 격파) 부문도 다시 마련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국기원 및 조직위 관계자는 “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인들에게 1년에 한 번 있는 성대한 축제”라며 “홈페이지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각종 소식과 사진, 영상, 경연결과를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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