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채용실적을 점검한 결과, 목표대비 98%를 달성해 채용권장 목표(75%)를 훨씬 초과했다.
유형별로는 공기업(30곳) 4835명, 준정부기관(87곳) 5092명, 기타공공기관(178곳) 2629명을 각각 채용했다.
공기업(104.6%)과 준정부기관(129.6%)은 연간계획을 초과달성한 반면, 기타공공기관(61%)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1104명)ㆍ토지주택공사(915명)ㆍ한국수력원자력(주)(808명), 준정부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662명)ㆍ한국농어촌공사(287명)ㆍ국민연금공단(253명), 기타공공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163명)ㆍ한국전자통신연구원(151명)ㆍ한국수출입은행(111명) 등에서 채용규모가 컸다.
청년인턴 경험자의 정규직 채용은 권장비율(20%)보다 낮은 1400명(16.6%)을 기록했으나, 청년인턴 대부분이 하반기에 종료되는 점을 감안할 때 정규직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청년인턴 경험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비율이 50%가 넘는 공공기관은 21곳에 달했다. 특히 한국중부발전(주)(72명), 한국표준협회(14명) 등 7개 기관은 정규직을 100% 청년인턴 경험자로 채용했다.
기재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청년인턴제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계획대비 청년인턴 채용실적이 낮은 기관의 진도율을 높이고자 실태점검에 나서겠다”고 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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