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公 전력절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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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설관리公 전력절감 앞장

피크시간대 20% 감축… 에너지 자체 생산도

  • 승인 2013-08-15 16:37
  • 신문게재 2013-08-16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전국적인 전력수급 비상으로 대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절감을 위한 대전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종호 이하 공단)의 적극적인 대처가 모범이 되고 있다.

공단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하수처리장을 중심으로 절전운전중에 있다. 원촌동 하수처리장은 대전에서 발생하는 일일 90만㎥의 하수를 처리하는데 전력피크시간대에 8300㎾, 연간 6200만㎾의 대용량 전력을 사용한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유입펌프 고압인버터 설치와 노후된 송풍기를 교체해 전력 500만㎾를 절감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극심한 전력난이 예견되자 강도높은 전력 비상감축 운용계획을 수립해 지난 6월부터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전력 피크시간대에 20% 이상의 전력(1700㎾)을 감축함으로써 68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연간 237㎾의 전력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하수처리과정 중 발생되는 소화가스로 난방용수를 생산해 대전열병합발전에 판매하는 에너지 재사용에 앞장서고 있다.

한종호 이사장은 “올해말까지 방류수를 이용한 소수력 발전설비 설치를 계획중에 있다”며 “친환경 발전설비를 지속 확장해 전력난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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