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그 이름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쉽게 접할 수 없는 교향악단이다.
어렵사리 그들이 한국을 방문하더라도 서울에서만 공연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30만~40만 원의 고가의 입장료를 내고도 제한된 공연과 좌석으로 쉽게 그들의 음악을 접하기는 어렵다.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중견단원으로 이뤄진 실내악단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Musicians from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이 다음 달 2일 충남대 정심화 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특히 뉴욕필 관악 파트 최초의 한국인 플루티스트 손유빈과 제2바이올린 부수석인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김 등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은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앨런 길버트가 인정한 유일한 뉴욕필하모닉 실내악단으로 그들의 연주는 뉴욕필 그 이상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우리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연주단의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뛰어난 솔로이스트이자 미국의 손꼽힌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 최고의 연주자로서 세계 최고의 연주를 통해 또 다른 뉴욕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소속단원들로만 구성된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은 수ㆍ부석 정단원으로 실력이 뛰어나며, 서로가 잘 아는 단원들로 뛰어난 하모니를 자랑한다.
각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뛰어난 솔로이스트로, 음대 교수로 활동 중이며 이번 연주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소개, 좀 더 친밀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고의 지휘자 밑에서 다져진 이들의 기량과 호흡은 완벽 그 자체로, 이미 뉴욕뿐 아니라 세계각지에서 이들의 기량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최초로 북한을 방문한 오케스트라로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준 바 있으며 이들 모두 함께 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그 실력도 인정받은 뉴욕필하모닉의 작은 오케스트라 뮤지션스 프롬 뉴욕필은 어려운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친밀하고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전혀 그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 격식 있는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부터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 뉴욕필이 2008년 평양에서 연주했던 '아리랑' 등을 연주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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