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부정부패는 제1의 공공의 적”

  • 정치/행정
  • 세종

정홍원 총리 “부정부패는 제1의 공공의 적”

세종~서울청사 영상국무회의

  • 승인 2013-08-13 18:12
  • 신문게재 2013-08-14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정홍원<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서울청사와 연결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제공]
▲ <>정홍원<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서울청사와 연결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제공]

정홍원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연결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장관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했다.

이날 정 총리는 “상반기에 수립한 국정비전과 과제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전 부처가 변화와 도전으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하면서 “청와대 비서진의 교체를 내각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인 동시에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제 살리기에 경제 부처들은 물론이고, 비경제 부처들도 역량을 모아야 한다”면서, 자신 역시 내각을 통할하는 입장에서 각 부처를 적극 지휘·독려하고, 부처 간의 조정 역할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또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우기 위한 각 부처 장관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부정부패는 새 정부의 '제1의 공적(公敵)'임을 다시 한번 자각하고, 각 부처마다 남아있는 부패소지를 점검해 대책을 마련해, 소속 직원들의 동참을 통해 부패를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잘못된 제도나 관행을 살펴서 이를 과감히 혁파하는 용기 있는 변화를 시도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부처 이기주의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정 총리는 “부처 이기주의는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암적 요소”라며 철저히 배제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부처 간 이기주의가 장벽이 된다면 국무조정실로 하여금 철저히 규명해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정 총리는 “자기 부처의 불리를 감수하고도 국민행복과 국가의 대의를 위해 부처의 벽을 허무는데 헌신한 공직자를 적극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