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16] 오돌뼈구이 전문점 '만나숯불구이 선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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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16] 오돌뼈구이 전문점 '만나숯불구이 선화점'

대전시 중구 선화동 24 오돌뼈구이와 다양한 특수부위를 함게 맛볼 수 있는 곳

  • 승인 2013-08-13 10:3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의 e-맛집 ⑯ 오돌뼈구이 전문점 만나숯불구이 선화점]

‘오돌뼈’로 잘 알려져 있는 돼지 연골은 돼지고기에서 갈비살과 삼겹살 사이의 특수부위를 말하는 것으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 때문에 젊은 층의 고기마니아들에게 인기가 좋은 메뉴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라겐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와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 스패셜 모듬구이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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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패셜 모듬구이 상차림


중도일보의 맛집릴레이 e-맛집에서 소개할 16번째 집은 선화동에 위치한 ‘오돌뼈 구이’ 전문점 ‘만나숯불구이다’.


▲플레이버튼을 클릭하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만나숯불구이’의 본점은 중리동에 위치하고 있다. 메인요리인 ‘오돌뼈’는 중리동 본점의 것을 가져다 쓰고 있지만 주인장 조세영 사장은 ‘오돌뼈 구이’에 삽겹살과 특수부위 뒷고기, 된장목살구이를 접목시켜 스패셜 모듬구이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 스패셜모듬구이 A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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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패셜모듬구이 A코스



실험삼아 내놓은 새로운 메뉴였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손님들의 반응이 제법 좋은 편이다. 중리동 본점에서 즐겨먹던 ‘오돌뼈 구이’의 맛을 기억하고 있던 손님들이 조재영 사장이 내놓은 메뉴에 입맛을 들이면서 ‘오돌뼈 구이’보다 ‘스패셜모듬구이’를 찾는 손님들이 더 많아졌다.

‘만나숯불구이’의 ‘스패셜모듬구이는’ 오돌뼈+삼겹살+된장목살구이로 구성된 A코스 요리와 오돌뼈+특수부위 뒷고기+삼겹살+된장목살구이로 구성된 B코스 요리가 있다.

▲ 스패셜모듬구이 B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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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패셜모듬구이 B코스



모듬구이라 해서 한꺼번에 불판에 얹어 굽게 되면 부위별 다양한 맛을 즐길 수가 없다. 부위별로 고기가 익는 시간이 틀리기 때문에 하나하나 순서대로 구어야 ‘스패설모듬구이’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가장 먼저 불판에 올라가는 부위는 돼지고기의 대명사 ‘삼겹살’이다. 삼겹살은 ‘스패셜모듬구이’ 중 육질이 가장 두껍고 시간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불판이 달궈지면 바로 올려준다.

▲ 삼겹살
▲ 삼겹살



두 번째로는 ‘특수부위 뒷고기’를 올려준다. 싼 맛에 먹는 고기로 인식이 되어 있지만 삼겹살에 비해 육질이 얇고 부드러워 한결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특수부위 뒷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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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부위 뒷고기




세 번째로 올라가는 부위는 된장에 목살을 버무린 ‘된장목살구이’다 된장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목살에 스며들어 짭쪼롬 하고 담백한 목살 맛이 일품이다.

▲ 된장목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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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장목살구이



가장 마지막으로 올라가는 부위는 이집의 메인 메뉴 ‘오돌뼈 구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오돌뼈’ 자체가 오독오독 씹히는 질감 때문에 이가 약한 어르신들이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운 부위였다. 만나숯불구이에서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돌뼈’를 얇게 펴서 다지는 특수한 가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 얇게 펴셔 다져진 상태의 오돌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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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게 펴셔 다져진 상태의 오돌뼈구이



가공과정의 전 과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오돌뼈' 전문점의 고기와는 씹히는 질감부터가 다르다. 일부 손님들은 ‘오돌뼈’가 아닌 소갈비 양념이 나온 것이 아니냐며 되묻기도 한다.

만나숯불구이의 유명새를 한층 더 돋우어주는 맛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만나숯불구이의 별미 열무국수다.

▲ 만나숯불구이의 별미 열무국수
▲ 만나숯불구이의 별미 열무국수


보통 고기집에서 나오는 국수라 하면 공장에서 만들어 나온 육수에 면을 대충 말아서 작은 사발 그릇에 담아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집의 열무국수는 제대로 익은 열무에 푸짐하게 담겨있는 면발이 국수전문점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조 사장은 충남도청이 떠나고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선화동 구도심에 현재의 가계를 열었다. 남들은 못 살겠다고 떠나는 그곳에서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예상대로 주위에 많은 지인들이 걱정했지만 조 사장은 “남들과는 다르게 가면서 부지런히 움직이면 성공 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조 사장의 이러한 믿음의 배경에는 중리동 본점 사장인 공복열 사장의 도움이 있었다. 조 사장은 “가맹비도 한 푼 받지 않고 상호명을 빌려준 본점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시작할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며 “자신이 만든 스패셜 모듬구이 메뉴와 ‘오돌뼈 구이’를 널리 알려 본점과 가맹점이 함께 성공하는 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만나숯불구이’는 중리동의 작은 골목에서 시작한 동네 고기집에서 지금은 고기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골목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에 충분한 맛이라고 소문났지만 다소 먼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흠이었다.

‘만나숯불구이 선화점’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생겨난 곳이다. 중리동 본점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고기 맛을 덤으로 맛볼 수 있는 곳, 중구청 또는 중앙로 지하철 역에서 5분만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여기어디예요? 042-223-9289


▲ 새마을금고 선화1점 맞은 편 대전시 중구 선화동 2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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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선화1점 맞은 편 대전시 중구 선화동 24번지



여기얼머예요?

만나 스페셜 모듬 A코스 15,000
만나 스페셜 모듬 B코스 23,000
오돌뼈구이 8,000
삼겹살 9,000
된장목살궁이 8,000
특수부위뒷고기 6,500
녹차막창 8,000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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