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대전 추모제 추모사를 통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야당을 무시하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성공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지금은) 민주주의 위기”라며 “대통령 선거에 국정원이 개입했고, 일급기밀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이른바 'NLL 문건'을 새누리당에 제공, 이를 새누리당은 대선에 활용했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또 “결과적으로 NLL 문건 유출로 누가 덕을 봤냐”며 “관계 여부를 떠나 박 대통령이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회 조사에도 국정원 사건의 증인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지상파와 종편,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거의 보도 안해주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민 앞에 섰다”며 장외 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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