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 20일께 윤곽…올해 하위 15%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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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 20일께 윤곽…올해 하위 15% 선정

정원감축 가산점이 변수

  • 승인 2013-08-12 18:19
  • 신문게재 2013-08-13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오는 20일께 교육부의 정부재정지원제한(하위 15%) 대학과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명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올 하위 15% 대학 선정에는 정원감축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일 대전지역 각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주 취업률 공시에 이어 오는 20일께 올 정부재정지원제한(하위 15%) 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 명단 포함 대학 통보가 예정돼 있다. 20일께 해당 대학에 통보이후 소명 기간을 준 후, 이달 말 최종 확정 명단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확정한 올 재정지원제한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평가는 취업률 평가지표 비율도 20%에서 15%로, 재학생 충원율 평가지표 비율은 30%에서 25%로 각각 5%p씩 축소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정원감축에 따른 가산점이 부여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감축한 정원 비율을 합해 0.1를 곱한 수치를 가산점으로 부여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정부의 대학평가에서 가산점 '1점'이 순위 5~10단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올 대전지역 대학 정원 감축 현황의 경우, 목원대는 5개 학과에 대한 모집 정지 등 18개 학과를 개편하고 전체 입학정원 중 75명 감축했다.

배재대도 기존 입학정원을 2320명에서 2278명으로 42명 감원하고, 모집 단위도 5개 단과대학 56개 전공에서 5개 단과대학 53개 전공으로 3개를 축소했다. 한남대는 지난 5월 입학정원을 20명 감원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대전지역 대학들의 취업률이 50%이상부터 70%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지만 예전만큼 취업률에 목숨을 걸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결국 어느 대학이 가산점을 받느냐에 따라 울고 웃느냐가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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