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휘발유값 '오르락 내리락'…양극화현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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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휘발유값 '오르락 내리락'…양극화현상 보여

8월 둘째주, 대전·세종 소폭 하락… 충남은 11주 연속 상승

  • 승인 2013-08-11 16:11
  • 신문게재 2013-08-12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8월 둘째주 전국의 휘발유 가격이 지역에 따라 오르거나 내리는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충남과 충북 등 전국 8도(경기도 제외)는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지만,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특·광역시(광주 제외)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50.28원을 기록, 전주 1950.14원보다 0.14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ℓ당 3.01원 (1940.11원)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경북 2.48원(1933.42원), 충남 2.48원(1952.51원), 경남 1.94원(1935.46원), 전북 1.86원(1940.31원), 강원 1.48원(1955.61원), 충북 1.21원(1946.67원) 등으로 상승했다.

특·광역시 중에는 광주가 0.44원(1934.94원) 홀로 상승했다.

8월 둘째주 보통 휘발유 가격 하락폭은 제주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지난주보다 ℓ당 16.02원(1996.82원) 하락해 7월 둘째주 이후 4주만에 1990원대로 돌아섰다. 이어 서울 6.67원(2027.98원), 울산 3.75원(1940.08원), 인천 1.27원(1947.26원), 부산 0.55원(1948.82원), 세종 0.36원(1953.00원), 대구 0.13원(1927.66원), 대전 0.02원(1952.24원) 등의 순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8도 중에는 경기도만이 1.52원(1957.36원) 하락했다.

상승폭이 가장 높은 전남지역과 상승폭이 가장 낮은 광주지역의 보통휘발유는 ℓ당 2.57원의 상승폭을 보였고,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제주와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인 대전지역은 ℓ당 16원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편, 대전지역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중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5개 구별 주유소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중구가 ℓ당 1931.78원, 동구 1939.09원, 서구 1953.50원, 대덕구 1956.10원, 유성구 1975.25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별 최저가 주유소와 최고자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 차이는 ℓ당 중구 202원, 동구 239원, 서구 250원, 대덕구 268원, 유성구 298원의 차이를 보였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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