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흡연단속 대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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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흡연단속 대안 필요하다

  • 승인 2013-08-11 15:19
  • 신문게재 2013-08-12 21면
지난 1일부터 150㎡ 이상 음식점과 주점, PC방 등에 대해 전면 금연구역 지정이 되어 이를 어길시 흡연자에 대해 10만원의 과태료가, 금연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점주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같은 금연 정책은 폐암 등의 원인이 되는 흡연을 줄이기 위한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나아가 간접흡연의 위해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다른 사람에게 해로운 담배 연기를 강요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그러나 실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된 이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흡연을 하여 식당주변 거리에는 담배 연기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원·전철역 주변·금연거리 등에 흡연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는 '분리형 금연' 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좀더 효과적인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담뱃갑에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그림 부착과 함께 담배판매점에서 천장이나 내부에 진열해 놓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방안도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

최수현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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