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전명훈 김은경 기자 =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최하위 한화를 완파했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이승엽(솔로), 채태인·최형우(이상 투런) 세 왼손 타자의 대포를 발판삼아 한화를 10-3으로 물리쳤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10승(3패)째를 올린 삼성 선발 배영수는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더불어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9일 만에 홈런을 친 최형우는 시즌 22호로 박병호(넥센)와 더불어 홈런 공동 1위를 형성하고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타격 1위 채태인은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맹타를 터뜨려 타율을 0.375로 끌어올렸다.
0-0이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온 이승엽이 통산 356번째 우월 장외홈런으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2-0이던 3회 채태인의 우월 장외 2점포와 밀어내기 몸에 맞은 볼,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보탠 삼성은 4회에도 2점을 보태며 낙승을 예고했다.
지난달에만 홈런 9방을 터뜨리며 7월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최형우는 5회 2사 1루에서 우측 스탠드에 박히는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삼성보다 불과 4개 적은 12안타를 때렸으나 장타력에서 완패하고 3점을 뽑는데 그쳤다.
cany9900@yna.co.kr
junmk@yna.co.kr
kamja@yna.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