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지난해 여자 프로배구를 제패한 IBK기업은행이 2013-2014 시즌에 뛸 외국인 선수로 올레나 소콜로브스키(27)를 영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등록할 이름은 레나다.
기업은행은 2년간 뛴 알레시아 리귤릭의 뒤를 이어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를 뽑았다.
우크라이나 태생으로 현재 미국 국적인 레나는 2006년 스페인리그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를 두루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 2부리그에서 뛰며 득점왕과 서브왕을 차지했다.
키 192㎝, 몸무게 78㎏인 레나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모두 소화한다.
김희진, 박정아 등 뛰어난 토종 거포를 보유한 기업은행은 만능 공격수 레나의 가세로 이번 시즌에도 화끈한 공격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 아시아 문화를 경험한 덕분에 레나가 알레시아와 달리 팀에 빨리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정철 감독의 지옥 훈련도 잘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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