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획위원회 구성이후 실천이 가능한 세부방안 수립을 위해 9일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분과별로 방안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시를 비롯한 미래부, 대덕특구 출연연은 지난달 26일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실천방안 마련에 들어갔으며, 15개 추진과제에 대한 정부의 사업추진 실천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시가 미래부에 제안한 추진과제는 창업진입 장벽 완화 분야와 창조경제 생태계 코디네이터 육성, 스타트업&패자부활지원, 미래창조경제 거점 공간 마련, 고품격 정주환경 조성 지원 등 5가지 분야다.
상당수 사업이 지난 3일 미래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방안에 포함돼 있지만 시는 유사사업이 없는 사업들에 대해서 실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무위원회는 ▲기술사업화 분과를 비롯한 ▲대학창업 분과 ▲기관간 연계 분과 ▲정책 보고서 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될 전망이다.
실무위원회는 분과별로 한달 3~4차례의 자율적 모입을 통해 대전시와, 지역 대학, 출연연의 정보를 교환하고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방안의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지난 기획위원회 후속 조치로 출연연과 대학 등의 창업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 전수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전수 조사된 프로그램들은 연계하는 방안을 도출해낼 방침이다. 그동안 대전지역 출연연과 대학 등은 기술지원과 창업 프로그램을 별개로 운영해 왔으나, 홍보 미흡과 연계성 미흡 등으로 운영이 활발하지 못했었다.
시는 이들 프로그램들을 통합하고 연계를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0여개에 이르는 기관들이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던 만큼 이들을 통합·연계를 통한 사이언스 타운 조성 등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실무위원회에서 고안된 세부 추진방안들은 9월까지 기획위원회에 제시해 공식적인 논의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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