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문학 토양있어야 개인과 국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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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인문학 토양있어야 개인과 국가 발전”

인문문화계 인사 초청… 건양대 김원중 교수ㆍ박범신 작가 참석

  • 승인 2013-08-07 18:20
  • 신문게재 2013-08-08 4면
  • 김대중 기자김대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인문정신문화계 인사 오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인문정신문화계 인사 오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비옥한 토양위에서 나무가 건강하게 잘 자라듯이 풍요로운 인문학의 토양이 있어야 개인이든 국가든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인문정신문화계 인사 초청 행사에서 “저도 과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절을 보낼 때 고전, 인문학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도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바탕으로 해야 하고, 인문학적인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인문학적 자양분을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고, 중국 사마천의 '사기'를 세계 최초로 완역한 건양대 김원중 교수에게는 “보내주신 책 잘 읽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김 교수는 최근 박 대통령에게 자신의 저서 '1일1독'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교수를 비롯해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 유종호 연세대 석좌교수, 소설가 박범신ㆍ이인화씨, 권영민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등 인문정신문화 분야 석학 등 13명이 참석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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