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특위 “삼성, 13일까지 최종안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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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특위 “삼성, 13일까지 최종안 제출하라”

성의있는 보상 촉구… 진전 없을땐 이건희 회장 항의방문

  • 승인 2013-08-07 18:15
  • 신문게재 2013-08-08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국회 허베이스피리트호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 삼성중공업 지역발전출연금 협의를 위한 협의체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삼성중공업이 제출한 출연금 안에 대해 삼성중공업 측의 보고를 받는 등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그러나 특위는 피해대책위가 요구하는 금액과의 괴리가 커 오는 13일까지 삼성중공업에 진전된 최종안을 제출하도록 재요구하기로 했다.

13일까지 제출하는 안이 큰 진전이 없을 경우 협의체는 20일을 전후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항의 방문해 서한을 전달하고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국무총리도 방문해 정부 측의 성의 있는 지원을 요구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달말에는 허베이스피리트유류피해대책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건희 회장의 증인출석을 요구하는 등 강력 대응책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한편, 허베이 스트리트호 유류피해 대책특위 소속 의원들은 앞선 지난 1일 서해안 유류 피해 사고에 관한 삼성 측 보상안을 비공개로 개봉한 뒤 삼성 측에 성의 있는 새로운 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새누리당 성완종·김태흠 의원,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병섭 행정실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삼성 측 보상안을 비공개로 개봉했다.

하지만 김태흠 의장은 “피해민들이 요구하는 안과 괴리감이 너무 크다”며 “유류특위 명의의 공문으로 보내 새로운 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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