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대전역사 신축위해 역세권 정비계획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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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대전역사 신축위해 역세권 정비계획 바꿔야”

이장우 의원 “고도제한 50m80m로 변경 필요”… 2015년 완공 전망

  • 승인 2013-08-07 17:54
  • 신문게재 2013-08-08 1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이 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역사 건설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이 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역사 건설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확장공사가 내년말 준공을 앞두고 대전역사를 신축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수년을 끌어온 대전역사 신축여부는 대전역 선로 위에 쇼핑과 숙박 등의 복합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대전역세권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이장우 국회의원은 7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그동안 진행한 대전역사 신축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이미 확보된 예산 474억원을 활용해 대합실과 탑승객 이동통로 등 역사(바닥면적 8600㎡)를 확장하고 앞으로 복합시설 건설을 위한 기초시설 보강공사도 2015년까지 함께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대전역사 증축이 끝난 후 선로 위에 쇼핑몰과 영화관, 오피스텔ㆍ호텔 등이 조성할 수 있도록 민간자본을 유치해 명품복합역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자본으로 추진될 선로위 복합시설은 20층 남짓으로 설계에 따라 역사 북쪽이나 바로 옆에 지어질 수 있다.

이 의원은 선로위 복합역사를 조성하려면 2009년 수립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에 변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준공업지역인 대전역을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높이 30m에 제한된 고도제한을 80m 이상으로 변경해야 하며, 건축시설계획도 철도역무시설에서 복합시설이 가능하도록 조정이 전제돼야 한다.

이장우 의원은 “대전역사 신축은 애초 사업비로 우선 건설하되 장래 복합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추진하자는 것”이라며 “재정비촉진계획 조기 변경 시 단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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