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 혁신]“농업과 축산업 함께 가야 산다”

[3농 혁신]“농업과 축산업 함께 가야 산다”

축산분야 사업지원 품목 많아 '선택과 집중' 필요 축산업 미래를 위한 토론

  • 승인 2013-08-07 15:22
  • 신문게재 2013-08-08 9면
  • 방승호 기자방승호 기자
▲ 3농혁신대학 선진축산과정에서 안희정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3농혁신대학 선진축산과정에서 안희정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열린 3농혁신대학 선진 축산과정에서는 축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건의사항들이 도출됐다.

도는 이번에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향후 관련부서와 면밀한 검토를 거쳐 후속조치를 이행하는 등 축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농혁신대학 선진 축산과정에 참가한 안희정 지사는 “무엇보다 축산업에 대한 기업자본들의 진입이 확대되고 있어 우려된다. 축산업에 기업들이 진입하는 것에 대한 적절한 제한 방안을 중앙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자연순환형 시스템 정착을 위해서는 농업과 축산업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승욱 3농혁신 위원장은 “축산분야 사업 지원 품목이 너무 많다”며 “103개의 많은 사업은 오히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에 역효과를 주기에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도 전 충남발전연구원장은 “농업과 축산은 함께 가야한다는 점은 공감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라며 “FTA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 역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의 전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쌓여왔던 축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도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은 “축산업 발전을 위한 충남도의 노력을 매번 느낀다”면서 “다만, 직거래 장터의 활성화를 위한 이동판매차량의 지원이 요구된다. 품목 조합에 도축장 설치 등의 자금 지원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방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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