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씨앗-아산 동덕초]열정·온정·다정 '3情'으로 교육 경쟁력 증진

[희망씨앗-아산 동덕초]열정·온정·다정 '3情'으로 교육 경쟁력 증진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시범학교 지정

  • 승인 2013-08-07 14:09
  • 신문게재 2013-08-08 1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희망씨앗 충남방과후학교] 11.아산 동덕초등학교

아산시 탕정면에 자리 잡은 동덕초등학교(교장 홍철화). 1969년 개교 이래 2013학년도 21학급 52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과 조손가정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맞벌이 가정 자녀의 돌봄 기능과 보습학원을 대체할 수 있는 교육수단으로 방과후학교 역할이 절실했다.

따라서 이 학교는 2010년 '사교육없는 학교'를 시작으로 2011년 '방과후 정책연구학교', 지난해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사교육비는 줄이고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눈에 띄게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도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 시범학교'로 지정돼 정규 교육과정 내실화로 맞춤형 교육 실현, 개인의 특성과 소질계발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편집자 주>



동덕초는 3情(열정, 온정, 다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교육경쟁력 증진을 주제로 설정했다. '열정! 정규교육과정의 내실화', '온정! 머무르고 싶은 방과후학교', '다정!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학교 학부모 교사가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이중 '온정! 머무르고 싶은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유도, 사교육 대체 주 5회 프로그램 실시, 돌봄 교실 운영, 방학없는 방과후학교 운영, 토요 방과후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 프로그램=동덕초 방과후학교 활성화에 빼놓을 수 없는 일등공신은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학습지원 홍보를 들 수 있다. 3월초 전체 학부모 총회를 통해 방과후학교 이해 증진을 위한 운영 내용을 홍보하고 콘텐츠 페어를 개최해 방과후 운영 내용 및 프로그램 홍보를 실시했다.

강좌별 홍보부스 26개를 설치해 운영하며 방과후 플래너 코너를 만들어 충분한 상담을 실시한 후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강좌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 5회 프로그램=동덕초는 사교육비를 줄여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주 5회 수업을 실시한다. 학교 교사가 운영하는 한무릎 공부방을 개설해 보습학원의 수요를 대체하고 돌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 5회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한 판별 검사 후 개인별, 수준별 맞춤 학습을 통해 우수아 집중 프로그램, 기본실력 UP! 프로그램, 기초·미달 Zero(제로)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과목별 담당 교사제 실시로 학습 내용의 전문화를 추진하고, 담당교사별 교과 프로그램 교재 개발 및 교육방송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온·오프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돌봄교실 운영=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품 멘토링에 참여하는 학부모를 활용해 방과후 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독서, 과제 지도, 에듀스 충남 사이버 학습 등을 지도하며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안락하게 방과후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온종일 돌봄교실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 온종일 돌봄기능을 수행하며 토요일·방학 중에는 별도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한다.

▲방학없는 방과후학교=동덕초는 하루도 쉬지 않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방침으로 학기 중 배움의 흐름이 이어지도록 방학 중 전 부서가 정상 운영한다. '실력 UP! 방학캠프', 영어캠프, 바른품성 함양을 위한 음악캠프, 사물놀이 캠프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과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또 음악캠프 운영으로 학생들의 바른 품성과 풍부한 감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과후 우수학생 보상제=방과후학교 참여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방과후학교 '학습마일리지통장', '예솔사랑 문구점'을 통해 보상제를 실시 중이다. 교내에 설치된 문구점에서 모은 쿠폰으로 학습 준비물과 학습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와 보상책을 마련했다.

월별 방과후학교 수강확인증을 교부해 학습결과를 통지하고, 방과후학교 활동 우수학생 표창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 등재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주말버스 문화체험교실=방과후학교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토요 휴업일에 월 1회에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한다. 주말버스 문화체험교실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지원금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아 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을 고려, 문화행사 및 유적지, 박물관 견학, 치즈체험, 허브체험학습 등을 통해 직접체험하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무료 운영으로 학생 학부모의 반응이 뜨겁다. 신청자가 많아 저소득층 자녀 및 다문화 가정자녀, 방과후 강좌 신청 학생 순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