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미술대전 이영란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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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미술대전 이영란씨 대상

“15년 노력의 결실 기뻐” 21일부터 중구문화원 전시

  • 승인 2013-08-06 18:02
  • 신문게재 2013-08-07 2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이영란씨
▲이영란씨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좋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2013 제15회 보문미술대전에서 '파초(문인화)'로 대상을 수상한 이영란(여ㆍ58ㆍ사진)씨는 6일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영란씨 작품 '파초'
▲이영란씨 작품 '파초'
중구청이 주최하고 중구문화원이 주관한 보문미술대전에서는 지난 7월 31일 한국화, 양화, 판화, 수채화, 디자인, 조소, 공예, 서예, 문인화, 전서각 등 5개 부문 10개 분야로 나누어 총 28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수상작은 박홍준 심사위원장을 포함한 15인의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영란씨의 '파초'가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이 씨는 “먼저 15년 동안 작업한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기회가 된다면 제 작은 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작품 '파초'에 대해서는 더운 여름 화폭의 푸르름을 선보이며, 시원함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이씨는 전했다.

여성회관을 다니며 문인화를 접하게 된 그는 미술분야 전공자는 아니지만 큼직큼직한 붓놀림에 빠져들어 15년 넘게 한길을 걷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대전 미술협회 최우수상 초대작가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노력파 미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씨는 “그림이 좋아서 붓을 잡게 됐고,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 같은 존재가 됐다”며 “지역에서 열리는 미술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 한 번도 열지 못한 개인전에 대한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실력이 부족해 개인전을 한 번도 열지 못했었지만, 조금 더 실력을 쌓아 이번에 수상한 작품을 비롯해 10여년 넘게 작업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보문미술대전 초대작가전과 입상작품에 대한 전시회는 이달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대전중구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며 제15회 보문미술대전 시상식은 이달 30일 오후 4시 대전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열린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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