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당시 수사반장은 흉악범을 때려잡는 시대의 영웅이었을 것이다.
2013년, 국민중심 수사 활동을 표방한 경찰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범죄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 할 수 있으나 발생한 범죄에 대하여 1차적으로 신속한 수사를 통한 범인 검거, 2차적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회복노력, 3차적으로 또 다른 범죄로부터의 예방 및 사후관리 등 치안서비스 제공을 통한 국민감동을 목표로 하는 것이 2013년 국민중심 수사 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찰은 국민이 필요할 때, 필요한 곳에, 필요한 것을 해줘야 한다. 범죄자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국민에 대한 따뜻한 손길을 가진 '수사반장'의 역할을 기대해본다.
유영준·서산경찰서 수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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