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중단된 자동차 축제 다시 추진할 것”

“2009년 이후 중단된 자동차 축제 다시 추진할 것”

●인터뷰 조병식 충무자동차특화거리 번영회장

  • 승인 2013-08-06 14:00
  • 신문게재 2013-08-07 1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 조병식 충무자동차특화거리 번영회장
▲ 조병식 충무자동차특화거리 번영회장
충무자동차특화거리는 대전지역 21개 특화거리중 성장하는 몇 안 되는 곳이다. 1980년대 충무체육관 맞은 편에 자동차 관련 상가를 운영하기 시작해 지금의 특화거리를 만든 조병식 충무특화거리 번영회장은 그래서 더 애착을 보인다.

조병식 회장은 “자동차등록사업소가 대흥동에서 지금의 자리에 충무체육관으로 이사하고 맞은 편에 자동차 용품점 몇 개 만들어진 게 특화거리의 시작”이라며 “자동차거리를 키워보고자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지자체의 지원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서울올림픽 이후 자동차 산업이 팽창하면서 전문 상가와 손기술이 있는 충무자동차특화거리에 많은 운전자가 찾아왔다. 특히, 그동안 번영회가 특화거리에서 직접 개최한 자동차 축제가 성장의 한 몫이 됐다. 1999년부터 시작해 자동차회사별 이색적인 카퍼레이드와 차량전시, 노래자랑, 세일행사와 푸짐한 경품행사도 진행됐다. 지역 대학의 자동차학과와 자동차 생산업체가 참여해 무료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후 1개월간 고객 사은 이벤트를 개최했다. 2009년 10회를 끝으로 중단된 축제를 다시 개최하는 게 당면 과제다.

조 회장은 “충무자동차특화거리의 자동차 축제가 중단돼 안타까웠는데 자동차를 아끼는 사람들을 위한 자동차 축제를 다시금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는 자동차특화거리의 얼굴인 상징탑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올해 지식경제부의 국비지원을 받아 충무네거리와 보문산오거리 입구에 자동차특화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울 계획이다. 충무자동차특화거리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특화거리로 성장했지만, 시대 흐름을 쫓아가기 위한 변화는 현재 진행 중이다. 조 회장은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차특화거리의 상가와 서비스품목,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시연해 보였다.

조 회장은 “충무자동차특화거리가 대전에 있지만, 이 지역에서만 장사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기술이 좋고 신뢰가 간다면 전국이 소비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진화를 위한 노력은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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