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5일 대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 근절을 위해 업계·학계·유관기관 전문가가 폭넓게 참여하는 '일감몰아주기 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위원회는 지난 6월 발족한 '경제민주화 실현 범중소기업 협의회'의 3대 과제 중 하나인 '일감몰아주기 근절'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에는 박주봉 중기중앙회 부회장 겸 한국철강구조물협동조합 이사장, 이윤재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이 위촉됐다. 향후 위원회는 부당한 일감몰아주기 근절을 위해 정책과제 및 현안이슈를 발굴하고, 대(對) 국회·정부와의 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주봉 위원장은 “일부 대기업집단의 부당한 일감몰아주기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라며 “대·중소기업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장경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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