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구 12만명 돌파 초읽기

  • 사회/교육
  • 미담

세종시 인구 12만명 돌파 초읽기

포스코 511세대 입주 본격화… 빠르면 이달 중 예상 2030년 인구 70만명~80만명 자족도시 완성까진 가시밭길

  • 승인 2013-08-05 16:4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인구 12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말 시작된 포스코 511세대 입주 과정에서 이 같은 수치를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국인 수는 11만7369명으로, 전년 같은 달 10만3127명보다 1만4242명(13.8%) 늘었다.

지난달 통계는 현재 진행 중이지만, 외국인 수도 지난 6월말 기준 2439명을 넘어섰다. 최근 4개월간 114명 늘어난 수치다.

결국 세종시 전체 인구는 현재 11만9800여명을 돌파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말부터 1-5생활권 포스코 아파트 511세대 입주가 본격화된 만큼, 12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볼 수있다. 늦어도 9월 중 12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분석된다.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도시를 꿈꾸는 예정지역(한솔동 등)의 경우 현재 3만명에 근접했고, 인구 20만명~30만명을 계획 중인 읍면지역(조치원읍 등)에는 9만여명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예정지역과 읍면지역간 인구 계획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지난 1년간 연기면과 금남면, 연서면은 170명 이상, 연동면과 전의면은 50명 이상 인구 감소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예정지역에서는 한솔동이 1만2372명 증가로 인구 확대를 주도했고, 읍면지역에서는 조치원읍이 2561명 증가로 뒤를 이었다.

2015년까지 36개 중앙행정기관 및 16개 국책연구기관 이전 효과와 더불어 3만6000여세대 입주가 예고된 만큼, 향후 2년여간 인구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6년 민간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시기부터 인구유입 대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시 및 행복청 등 내외부 모두의 인식이다.

시 관계자는 “2030 도시기본계획이 연말까지 확정되면, 전반의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며 “하반기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재정확대 및 투자유치 여건 강화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통과됨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2.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3.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2.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5.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