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MBC 아나운서국의 한 관계자는 “나경은 아나운서가 8월 초 회사를 찾아와 사직의사를 밝혔다”라며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말했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지난 해 MBC 파업 종결 직후인 9월 말부터 1년 여동안 육아휴직에 들어가 이달 중 복직을 앞둔 상태였다.
MBC는 지난해 파업을 전후해 간판 아나운서들이 줄줄이 사직한 바 있다. MBC의 간판 이었던 최윤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8월, 육아를 이유로 사직했고 오상진 아나운서는 지난 2월 퇴사 뒤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4월에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학업과 가정사에 집중하고 싶다며 회사를 떠났다.
한편 1981년생인 나경은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06년 MBC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방송인 유재석을 만나 지난 2008년 결혼했다. 두사람 사이에는 아들 지호 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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