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드림팀이 지난달 열린 제13회 대전농구연합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농구선수들의 열정과 함께 청춘남녀들의 사랑이 주제였지만, 농구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 대표적인 드라마로 기억된다.
마지막 농구 속 주인공들 못지 않게 농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농구동호회 '대전드림팀' 동호인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면 유니폼을 입고 한밭중 체육관으로 하나 둘씩 모인다. 유니폼을 입은 동호인들은 코트 이곳 저곳에서 농구공을 튕기며 몸을 풀더니, 어느새 경쾌한 몸놀림으로 농구 플레이를 펼치며 땀을 흘리며 코트를 누빈다.
'대전드림팀'은 2010년 창단해 4년째 활동하고 있다. 농구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43명 남짓의 동호인들은 “함께 뛰고 땀을 흘리고 서로 부딪히면서, 동료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오묘한 매력이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대전드림팀'의 박치상(41) 회장은 농구 마니아다. 그는 농구가 주는 큰 매력으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비만 퇴치에 만병통치약으로 농구를 꼽는다. 박 회장은 “나이를 떠나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농구”라며 “농구를 하며 땀 흘리고 뛰는 동안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게 가장 좋다”고 자랑했다.
동호인들도 농구가 스트레스 해소와 비만 고민을 한꺼번에 날려주는 데 최고라고 말한다. 농구 동호회 활동은 이처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데 일석이조의 성과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전드림팀' 동호인들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체력 증진 뿐 아니라, 각종 대회 입상을 통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무대에서 대전팀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쥔게 바로 '대전드림팀'이다. 2010년에는 생활체육대축전 장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도 생활체육대축전 청년부 우승, 중장년부 준우승을 획득해 대전이 농구 종합우승을 하는게 큰 기여를 했다. 올해에도 대전에서 열린 서구청장기, 농구연합회장기 등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시켰다.
농구 꿈나무들도 후원하며 대전 농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전중 농구부 선수들에게 매학기 농구화 등 농구용품을 지원하며 대전 농구가 성장하길 희망하고 있다. '대전드림팀'의 향후 목표는 팀 이름을 내걸은 농구대회를 여는 것이다. 내년에는 중고등부 대상 3on3 대전드림배 농구대회를 개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은 “나와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즐거움이 배가 된다”라며 “'대전드림팀'이 실력을 떠나 농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팀에게 모범이 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