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박기원 선물 '실속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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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박기원 선물 '실속이 대세'

기능성 베개·원액기 등 인기… '심신 안정' 디퓨저도 호응

  • 승인 2013-08-01 18:08
  • 신문게재 2013-08-02 8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2014학년도 대입 수능을 90여일 앞둔 수험생들은 하루하루가 긴장과 스트레스다.

12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를 얻는 중요한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이 실용성을 강조한 실속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험생을 위한 선물이 건강보조식품은 필수가 된지 오래고, 긴장과 피로를 해소하면서 숙면을 돕는 기능성 베개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원액기, 심신의 안정을 돕는 디퓨저(Diffuser) 등이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것은 기능성 베개.

책상에 앉아서 장시간 공부하기 때문에 목과 허리에 좋은 경추 베개를 비롯해 머리를 시원하게 해 주는 스탠다드젤 베개 등은 선호하는 품목 중 하나다. 또 수험생들이 책상에 앉아 잠시 쪽잠을 자기 위한 낮잠 베개와 스마트폼 소재를 사용한 방석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은 단연 으뜸이다.

건강기능식품 A업체가 수능 100일을 겨냥해 만든 상품의 경우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10개 수량 모두 완판 됐으며,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지난 주말에 두배 이상의 매출이 올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홍삼과 녹용이 함유돼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고 피로회복,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건강주스를 만드는 원액기도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신진대사가 불규칙할 수 있기 때문이다.

B업체가 만은 원액기는 저속착즙방식 기술로 재료를 갈지 않고 지그시 짜내 몸에 필요한 각종 성분과 생리활성 물질의 흡수율을 높여 두뇌활동과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하는 재료를 넣고, 섞을 수 있어 다양한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로마 디퓨저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퓨저는 향이 담긴 액체에 나무막대를 꽂아 놓은 형태로 방안에 은은한 향을 퍼뜨려 집중력과 수면장애,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수험생 뿐 아니라 일반 고객에게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라벤더 향은 심신의 안정을 돕고, 시나몬 향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인기가 높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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