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1기분 230환, 대학설립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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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2. 충남대 건축비 납부고지서

  • 승인 2013-08-01 14:12
  • 신문게재 2013-08-02 12면
  • 임헌기 객원기자임헌기 객원기자
빛바랜 사진 한 장이 때로는 수백, 수천마디 말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먼지 쌓인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 한 장이 끝없는 추억의 나래를 펼치게 하듯, 임헌기 객원기자(한밭문화마당 대전시문화재돌봄사업단장)의 소장품들을 통해 그 때 그 시절, 소중한 추억의 갈피들을 한 장씩 넘겨보자. 사진과 설명글은 임헌기 객원기자가 직접 찍고 썼다.

<편집자 주>



예산중학교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에 개교하여 1957년에 신축된 교사로 이전하였다.

충남대학교는 한국전쟁 중에 피난온 학생과 교수들이 문화동 임시천막에서 수업한 것을 계기로 충남지역에 대학교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모금을 실시하여 1952년 설립됐다.

이후로도 1960년대 까지 시골의 많은 학교들은 지역주민들의 노동력과 재산기부로 학교가 세워졌다. 일제감정기와 전쟁 후 시골의 열악한 조건에서도 부모님들의 높은 교육열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고지서의 경우 왼쪽 영수증이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납부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사진=임헌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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