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세종을 비롯해 충남, 충북지역의 매매가격은 각각 0.09%, 0.11%, 0.08%씩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전세가격에서는 세종지역이 0.60%로 충청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전 0.34%, 충남 0.15%, 충북 0.08% 순이다.
매매가격을 보면 현재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대전지역에서는 거래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종, 충남ㆍ북지역의 경우, 현재까지는 개발 기대심리로 인해 거래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았다. 전세가격에서는 본격 이사철이 아닌데도 오히려 지역에서는 지역별로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과 세종지역에서는 내년부터 입주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전세 수요보다는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지역 부동산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한 지역 공인중개사는 “올 연말부터 대전 및 세종지역에서는 준공이 완료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전세시장이 안정될 것 같다”며 “하지만 매매가격의 경우, 정부 대책이 분명치 않아 수요자들이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는 만큼 좀처럼 상승세를 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태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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