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기업 자금사정 다소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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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기업 자금사정 다소 호전

대전·충청 전월比 1·4p ↑… 제조업 기준치 밑돌아

  • 승인 2013-07-30 18:12
  • 신문게재 2013-07-31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외부자금 수요 등의 영향으로 대전과 충남지역 업체의 자금사정이 다소 호조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대전·충남지역의 제조업 자금사정 BSI는 전월보다 1p상승한 95,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4p 상승한 82를 기록하며 100이하에 머물렀다.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 응답업체수가 부정 응답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 5월 전월에 비해 7p하락한 86을 기록한후, 5월 93, 6월 94, 7월 95로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100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전지역은 전월에 비해 2p상승한 90을 기록하며 한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충남은 96으로 전월보다 1p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부 자금 수요BSI는 108로 전월보다 2p상승한 가운데, 자금조달 사정 BSI는 99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 6월 전월보다 4p하락한 82를 기록한후 한달만에 4p상승하며 82를 기록했다. 대전은 83으로 전월보다 1p, 충남은 82로 전월보다 7p씩 각각 상승했다.

외부자금수요 BSI는 103으로 전월보다 3p하락한가운데, 자금조달 사정 BSISMS 92로 전월보다 2p상승했다. 8월 자금사정전망 BSI는 제조업이 전월보다 4p하락한 94, 비제조업은 2p상승한 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충청지역의 광공업 생산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충청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대전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4.9(원계열)으로 전년동월대비 5.3%감소했다.

영상과 음향통신(23.3%), 화학제품(11.4%)등에서 증가했으나 담배(-35.2%), 의료정밀광학(-25.6%) 등에서 큰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2.4%감소했으며, 재고역시 같은 기간 0.3%증가했다.

충남의 광광업생산지수는 107.3를 기록한 가운데 전년동월에 비해 2.5%감소했다. 출하는 같은 기간 1.4%감소했으며, 재고는 15.2%증가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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