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어업 6차산업화 '탄력'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농어업 6차산업화 '탄력'

농림부, 우수사례 벤치마킹 주요시책 채택 국비 공모사업 유치시 가점·인센티브 작용

  • 승인 2013-07-29 18:12
  • 신문게재 2013-07-30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민선 5기 충남도가 핵심시책으로 추진 중인 3농혁신의 '농어업 6차 산업화(농어업 중심 융복합산업화)'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돼지카페 등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주요시책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29일 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림부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어업의 6차 산업화 추진방안을 제13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최근 확정·발표했다.

농어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6차 산업화 주체를 1000개 정도 육성하기로 했다. 또 현재 4.6%인 연평균 농외소득 증가율을 7.5%로 끌어올려 고령농·여성 등을 위한 농촌지역 일자리를 매년 5000개씩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우선 6차 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현재 16개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확대하고, 6차 산업화 창업보육센터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주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6차 산업화 협의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6차 산업 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연말까지 농촌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해 6차 산업화 실태조사와 시군 6차 산업화 기본계획 수립, 중간지원조직 설립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농림부가 확정한 시책은 충남도의 정책을 그대로 도입한 일종의 벤치마킹이다.

도는 2010년 7월 안희정 지사의 취임과 동시에 농업, 농촌, 농어민의 내발적발전을 위한 3농혁신 정책을 시작, 농어업 6차 산업화를 주요시책으로 추진 중이다.

이처럼, 도가 선점한 농어업 6차 산업화를 정부가 본격 도입함에 따라 국비 공모사업 유치 시 가점은 물론, 추가적인 인센티브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가 추진해 온 농어업 6차 산업화를 정부에서 우수사례 도입을 거쳐 사업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