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22원 상승한 ℓ당 1945.6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말 이후 9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35.74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제주(2022.31원), 경기(1956.69원), 세종(1949,79원), 강원(1949.26원), 대전(1947.72원), 인천(1945.93원), 충남(1945.55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지역은 경북으로 ℓ당 가격이 1922.97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비싼 서울지역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경북의 보통휘발유 가격 차이는 ℓ당 112.77원 차이를 보였다.
정유사별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리터당 1959.7원)가 가장 비쌌다. 이어 GS칼텍스(1959.22원), S-OIL(1942.33원), 현대오일뱅크(1942.33원) 등의 순이었으며, 알뜰 주유소 (1915.9원)가 가장 저렴했다.
셀프주유소와 비셀프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 차이는 ℓ당 37.11원으로 나타났다.
셀프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17.17원, 비셀프주유소의 판매가격은 ℓ당 1954.2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등의 요인이 혼재되면서 유종별로 상반된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세도 계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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