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값 한풀 꺾였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땅값 한풀 꺾였다

지난달 0.23% 올라…전국 10위권안에 포함 안돼 16개월연속 상승률은 1위고수

  • 승인 2013-07-25 19:2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16개월 연속 땅값 상승률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상승률은 대폭 꺾인 모습을 나타냈고, 246개 자치단체 기준으로는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25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지난달 전국 땅값 현황을 보면, 6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8년 10월 최고점보다 0.46%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0.09%)보다 지방(0.13%)의 상승세가 높았는데, 지난 5월 20개월 만에 반전된 수도권 우위가 다시 지방 우위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0.23% 상승으로 전국 평균을 2배 이상 상회하는 한편,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률 1위를 고수했다. 이어 부산(0.20%)과 대구(0.18%), 경남 및 울산(각 0.17%), 대전과 경북(각 0.14%), 강원(0.13%), 인천(0.11%)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충북과 충남은 0.09%, 0.08% 상승률을 기록했고, 제주는 0.01%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세종시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출범 직후 0.68% 오른 뒤 0.34%~0.66%까지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달 한풀꺾인 모양새를 나타냈다.

17개 시·도를 넘어 246개 자치단체와 비교할 경우, 경기 하남시(0.393%)과 부천 원미구(0.326%), 경북 예천군(0.312%), 부산시 기장군(0.306%), 경기 안산 단원구(0.297%) 등 상위 10걸에 들지 못했다.용도별로는 도시지역 중 상업지구(0.15%)와 공업지구(0.13%), 비도시지역 중 계획지구(0.14%)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농림지역은 0.04% 감소세를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 대지와 공장용지, 전 순으로 올랐다.

전국 토지거래량은 24만5525필지, 1억5957만6000㎡로, 필지수 기준으로는 2008년 4월 24만8100필지 이후 6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필지수는 늘었고, 면적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7만2546필지, 1억4475만3000㎡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필지수, 면적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 증가율로는 대구(146.4%)와 광주(140.5%), 서울(100.7%), 부산(75.3%), 대전(73%), 인천(63.8%), 세종(61.7%), 경기(50.8%)가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상승률 부문에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면적 증가율에서는 울산(130.5%)과 서울(124.3%), 대전(72.7%), 세종(71.2%), 대구(69.1%), 광주(63.9%) 등이 상승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28.4%, 7.8% 줄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