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감사위, 책임감사관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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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감사위, 책임감사관제 도입

도민 현장참여 확대 등 자체감사기능 강화 골자

  • 승인 2013-07-25 18:04
  • 신문게재 2013-07-26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최근 출범한 제2기 충남도 감사위원회가 자체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책임감사관제'를 도입한다.

또 회계분야 상시 모니터링 확대·운영을 통해 사전예방 감사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영수 신임 충남도 감사위원장은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감사 운영방향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제2기 도 감사위원회는 도민참여형 감사제를 정착시키고 도민감사관제와 사전예방 감사시스템을 활성화해 깨끗하고 투명한 도정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 운영방향은 행정혁신 등 도정 중점과제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선심성 사업 추진 방지로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등 지방재정의 효율적 운영과 건전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공직비리 척결과 공직기강 쇄신 등 도민 신뢰도 제고를 방향으로 설정했다.

세부 실행계획을 보면, 도 감사위원회는 우선 감사결과를 위원회에 부의하기 전 주요안건에 대해 중점 검토하는 '주심제'를 운영, 심의 기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감사 기간동안 일선 현장에서 '고충민원 상담실'을 운영하며, 도민참여형 감사제도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도민감사관들의 현장 감사 참여를 확대한다.

감사활동 우수 도민감사관에게는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사기를 진작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취약시기·업무·인물을 중심으로 집중감찰을 실시하며, 상시 감찰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호조시스템 등 회계분야는 상시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일정 규모 이상 공사 설계변경시 사전검토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사전예방적 감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2기 감사위원회는 사전예방 감사시스템을 강화해 호미로 막을 일, 가래로 막는 일이 없도록 특단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또 자체감사 기능을 강화해 중앙감사 뒷수습만 하는 위원회 기능을 과감히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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