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 대성동 은어송마을2단지 버스승강장에 게시된 정지용 시인의 '향수'. 본문 일부가 잘못 표기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시화작품 게시물에 대한 시민들의 평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작자의 원문과 달리, 잘못 표기되 있는 경우가 있어 관심있는 시민들의 눈을 의심케 하고 있다.
실제로 동구 대성동 은어송마을2단지 버스승강장에 정지용 시인의 '향수'는 본문이 일부 잘못 표기된 채 버젓이 게시돼 있다.
충북 옥천 정지용문학관의 공식자료와 비교한 결과 승강장 게시물은 '함부로'가 '함부러'로 잘못 표기됐고 '여쁠 것도'는 '예쁠 것도', '돌아앉어'는 '돌아앉아'로 잘못 적혀있다.
또한 게시물의 내용에 있어서도 청소년들의 사회교육 차원을 고려해 유익한 고전의 명언이나 우리 고장출신의 역사인물 등을 소개하는 게시물도 좋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상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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