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익]북한 “국정원 대선개입 촛불강도 더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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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익]북한 “국정원 대선개입 촛불강도 더 높여라”

[시론]박동익 국민행복운동본부 사무처장

  • 승인 2013-07-24 15:17
  • 신문게재 2013-07-25 21면
  • 박동익박동익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구국전선이 이달 들어 연일 남측을 향해 정권 퇴진을 위한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나서 주목된다. 구국전선은 7월 2일 대선무효화 투쟁을 벌일 때라고 주장하면서 국정원 선거개입문제로 촉발된 대학가의 시국선언을 대규모 촛불시위로 확산시키라고 주문했다. 구국전선은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대남선전선동조직인 반제민족민주전선이 운영하는 선전 사이트이지만 마치 대한민국 내에 존재하는 단체처럼 위장하고 있다.

반제민전은 “지금 정국은 1960년 4ㆍ19 민중봉기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며 “전 국민은 선거무효화를 선언하고 선거 결과를 백지화하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고 했다.

(Daily NK 7월 4일. 김태홍 기자 기사 일부 인용)

북한은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울 때 평화협상에 대한 카드를 들고 나올 것이고 종북세력들과 이에 편승하는 추종세력이 정부를 압박하고 미국을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하며 평화협정을 해야 한다는 시도를 획책할 것이라는 꼼수는 이제 대한민국의 누구라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후는 월남의 공산화 과정과 똑같이 우리가 약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예상대로 처해진 상황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으며 김정은이 갈 길은 훤히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에 대한 준비만이 최선인줄 알았는데 과거와 달리 미국, 중국도 북한을 압박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금줄의 역할을 해온 대한민국마저 과거와는 다른 강력한 대북 정책으로 북한을 고립무원의 위치로 몰아넣다보니 북한의 입장에서는 별별 꼼수를 다 써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상황이 극에 치닫다 보니 북한의 김정은과 군부는 내부의 팽배하고 있는 불만을 외부로 돌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봉착하게 됩니다. 결국 강경일변도의 전쟁도발설을 앞세워 종북세력을 활용한 남남갈등을 유도해 전쟁반대, 대북특사 파견, 평화 공존 등 마치 종북활동을 애국활동, 평화운동으로 위장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도시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사거리에 정체를 모르는 단체의 이름으로 현수막을 내걸어 순수한 국민들의 마음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는 북한의 정체와 꼼수를 아는 대한민국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겠지만 왜곡된 교육을 받은 고등학생, 대학생들은 이것이 마치 진실인양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종북세력이 정치권과 야합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급속도로 혼란스런 정국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종북세력은 사회 혼란과 국가 전복을 목적으로 사회 안정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거나 조장하는 세력입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를 하거나, 정부정책에 대한 불평불만을 집단행동으로 조장하고, 국가 원수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일삼으며, 국가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하지 않는 행위, 그리고 국론을 분열시켜 국민의 단합,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합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며, 5대 갈등(지역, 계층, 세대, 노사, 이념 갈등)을 부추김으로써 사회적 분열을 주도하고, 나아가 국가 품위를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미군 철수를 주장하면서 한미 공조체계를 훼손하는 등 북한의 남침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어 결국 북한의 의도대로 적화통일을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1대9대90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는 1%의 종북세력으로 인하여 그에 동조하며 앞서기 좋아하는 9%의 세력으로 발전하고, 국가의 중요 이슈를 만들어 순수한 90% 까지 애국주의 운동, 평화 운동 등으로 위장하는 이들은 '과감히 도려내야 할 제거의 대상이지 결코 타협의 대상이 아님'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마치 우리 몸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암은 제거의 대상이지 같이 공존해야 할 존재가 아님과 같은 것입니다.

종북세력들은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을 병들게 하는 암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있음을 확실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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