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료도 챙긴 철도공단 이사장 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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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료도 챙긴 철도공단 이사장 처남

지난해부터 자문위 활동 심의비용 받아

  • 승인 2013-07-22 17:57
  • 신문게재 2013-07-23 6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속보>='설계심의 분과위원'으로 선정돼 논란을 빚고 있는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의 처남이 지난해부터 설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자문료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의 처남인 계명대 A교수는 지난해 4월 철도공단이 위촉한 임기2년 설계자문위원 304명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A교수는 지난해 4월 '울산~포항 제5공구 화천제2터널 보강방안 현장설계변경심의위원회'의 심의위원으로 참가해 26만9700원의 심의비용을 지급받은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공사' 입찰안내서 자문위원으로 29만900원의 자문비용을 지급받았다.

설계자문위원은 설계나 시공의 적정성 여부와 보완필요성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이지만, 논란을 빚고 있는 설계심의 분과위원의 외부위원 인력 풀(pool)로 활용된다.

공단이 발주하는 막대한 규모의 턴키공사 적격자 선정을 심의하는 '설계심의 분과위원'은 10개분야 50명 풀(pool)을 위촉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교체된 17명 가운데 내부위원은 공단직원 지원서 접수로 인한 후보자 풀(pool)로, 외부위원은 304명의 공단설계자문위원회 인력 풀(pool)에서 학회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이와 관련, 철도산업계 관계자는 “설계자문위원으로 A교수가 두번씩이나 활동한 것은 턴키심의위원(설계심의 분과위원)으로 선정해 주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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