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이스킹' 대전 4곳 동시오픈
▲ 김학수 그룹장 |
가전양판업계에서 새 바람을 몰고 온 전자랜드가 대전에서도 창고형 할인매장인 프라이스킹 4개점을 동시에 오픈하고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인데다 식·음료품 등을 취급하는 창고형 할인매장 인기가 높아 지난 3월 가전양판업계 최초로 프라이스킹을 론칭한 것이다. 특히 가전제품 뿐 아니라 장난감, 냄비, 프라이팬, 이미용 보조기구, 비치백, 모자, 패션시계 등 잡화까지 추가해 고객들의 쇼핑 범위를 넓혔다.
김학수<사진> 전자랜드 신규출점 그룹장은 “지난 3월 춘천점을 시작으로 17일 대전지역 4개점까지 포함해 24개 지점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올해 안에 70개 지점 오픈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그룹장은 “저렴하게 판매하다보니 객단가는 낮아졌지만 무료회원제 운영 등 방문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이어져 프라이스킹으로 전환한 지점들의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그룹장은 또 “대기업 제품은 가격이 정해져 있지만 중소기업 제품은 상품 종류도 많고 대량매입할 경우 최대 50%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며 “고객들이 찾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비해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전양판업계는 판매처가 한계에 다달아 매출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예고됨에 따라 대량매입과 잡화 추가 등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기였다”며 “프라이스킹은 가전양판업계의 향후 대비와 소비자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대안”이라고 피력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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