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예당·관장 이용관)은 대전을 이끌 차세대 연주자를 선정하는 'SNAC 썸머 뉴아티스트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지난해 9월 공모자를 접수한 결과 모두 67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연주 프로그램 구성능력을 살펴보는 1차 오디션과 음반·DVD를 통해 연주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2차 오디션을 거쳤고, 이 가운데 조현정, 유서진씨 등 피아노 3명, 바이올린 3명, 클라리넷 등 모두 15명이 선발됐다.
심사위원들은 대전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대전·충청지역 출신으로 대상을 좁혀 접수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선발된 연주자들의 면면과 그들의 음악적 역량은 놀라울 정도의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선정된 연주자들은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3명씩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올해는 아오모리현립미술관에서 선정된 3명의 아티스트들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트리오 콘서트 초청공연'이 함께 펼쳐져 대전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예당은 아오모리현립미술관과 업무 협약을 통해 15명의 신예 예술가들 가운데 연주를 통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3명을 선정, 2014년 3월 아오모리현립미술관 아레스코홀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