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양성광 미래선도연구실장은 미래부와 대전시가 체결한 과학벨트 수정안에 대한 설명회를 17일 갖고 엑스포 과학공원에 입주하는 기초과학연구원을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공동관리아파트를 사이언스빌리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공공관리 아파트 개발에 대해 미래부가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단지 공동관리 아파트는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문화복지가 어우러진 복지콤플렉스시설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곳에 12층 규모 8개동, 340여 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연구원 기숙사와 해외 유치과학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340세대 아파트 가운데 174세대는 현재 7개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지분에 따라 7개 출연연구기관에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300여 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복지콤플렉스는 해외유치과학자나 연구원들을 위한 복지시설과 문화시설 등 문화복지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았던 사이언스빌리지 조성방안에 대해 출연연종사자들은 “우선 공동관리아파트 소유자인 7개 출연연의 동의가 필요하고 사이언스빌리지가 실수요자인 연구원들의 의견 수렴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복지콤플렉스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존 대덕연구단지 내 스포츠센터를 거울삼아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래부가 밝힌 대로 해외석학 유치를 위한 주거공간 확보라는 차원이라면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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