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 걸쳐 모두 2만4703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같은 규모는 2000년대 들어 8월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8월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2000년 6555가구를 비롯해 2001년 4936가구, 2002년 1만6899가구, 2003년 1만5608가구, 2004년 1만7725가구, 2005년 1만3666가구, 2006년 8804가구, 2007년 1만9828가구, 2008년 1만2166가구, 2009년 7680가구, 2010년 1만1176가구, 2011년 1만3421가구, 2012년 2만2001가구로 다음달 물량이 최대치인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에서 1만49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6952가구, 서울 3471가구, 충남 1285가구, 전남 1078가구, 경남 624가구, 부산 474가구, 광주 324가구 순이다.
이같은 규모 속에서 충남지역에서는 아산시 탕정지구 아산탕정 1-A7(공공임대) 491가구와 아산탕정 1-A5(공공분양) 794가구 등 1285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여름철 비수기 속에서도 분양 물량이 최대치에 달한 데는 공공 물량 위주의 신규 공급이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당초 8월 공급으로 부동산 114에서 발표했던 논산 내동지구 영구임대 아파트 100가구는 9월에 공급된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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