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1천억 벤처'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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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1천억 벤처' 전국 2위

대전·충남북 66곳… 1천억 돌파까지 평균 17년 걸려

  • 승인 2013-07-16 17:52
  • 신문게재 2013-07-17 1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벤처기업이 전년보다 9.2% 늘어난 416개 업체로 집계된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의 '벤처 1000억' 기업이 수도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조사결과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 1000억 기업'은 전년 대비 35개(9.2%)증가했으며 2005년 조사 이래 8년만에 6.1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의 수도권이 235개 업체로 56.5%를 차지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이 66개업체로 15.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이 65개(15.6%) 업체로 3위, 대구·경북 등 대경권이 32개(7.7%)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충청권은 전년대비 증가업체수가 0으로 정체에 머무른 반면 3위를 차지한 동남권은 5개 업체나 증가하며 8.3%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대구·경북의 대경권도 4개 기업이 증가하며 14.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강원·제주권은 25.0%나 감소했으며 호남권 역시 6.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벤처 1000억 기업’도 전체 54개 업체 가운데 수도권이 35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ㆍ경북이 5개 업체, 충청권은 4개 업체를 각각 기록했다.

R&D투자 및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혁신 노력을 통해 단기간(7년이내)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은 모두 6개사로 수도권이 3개업체, 충청권이 2개업체, 대경권이 1개 업체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제조·자동차가 125개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료·섬유·(비)금속(91개), 컴퓨터·반도체·전자부품(88개), 통신·방송기기(24) 순으로 집계됐다.

창업 후 매출 1000억원을 돌파에 걸린 시간은 평균 17.0년으로 전년(16.1년)보다 약 1년 증가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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