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잘못된 말로 국민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서로 상생하고 품격높은 정치 시대를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민주당 홍익표 의원의 '귀태' 발언과 이해찬 상임고문의 발언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지역공약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11일 혁신도시 개발 촉진 방안에 이어 이번 주 지역발전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한다”며 “지역발전 정책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논의의 틀과 정책 방향이 마련되어 가는 만큼 중앙과 지방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는 지역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큰 그림을 수립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공약부터 확실히 이행하고, 지방정부도 스스로 차별화된 비전과 지역특화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고, 일자리 기여도가 큰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부정부패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자 경제시스템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회적 질병”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부정부패의 뿌리만은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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